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구조도 유사하지만, 패시브 인컴을 만드는 방식에서는 다소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출판, 투자 접근법, 생활 습관 등 일상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문화적 배경과 제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어떻게 다르게 패시브 수익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일본은 오랜 시간 출판문화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아마존 재팬의 Kindle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전자책을 자가출판(Self Publishing)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돼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개인이 생활기록이나 경험을 책으로 엮어 출간하는 사례가 많으며, 틈새 주제에 대한 독자층이 매우 충성도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의 절약 노하우, 은퇴 후 시골 생활기, 간단 요리 레시피 등 일상적인 이야기가 전자책으로 출판되고 수년간 꾸준히 판매되며, 자연스럽게 패시브 인컴이 발생합니다. 일본 독자들은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강해, 단가가 낮더라도 장기 판매에 따른 반복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 최근 들어 전자책 출판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출판 진입장벽이나 유통 구조가 복잡한 편입니다. 대부분 브런치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 선정된 후 출판 제안을 받거나, 퍼블리나 리디북스 등의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서 유통합니다. 다만, 시장 규모가 작고 수익화가 느려 상대적으로 패시브 인컴 효과는 낮은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출판 기반 패시브 수익은 일본이 훨씬 시스템화되어 있으며, 한국은 콘텐츠 품질이나 작가 개인 브랜딩에 따라 수익 격차가 크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패시브 인컴의 핵심 중 하나는 금융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입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고위험 투자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 구조를 선호합니다. NISA(소액 투자 면세 계좌) 제도나 iDeCo(개인형 연금제도) 등을 통해 국민들의 투자 참여를 장려하며, 대부분 ETF, 채권,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세금 혜택이 크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패시브 인컴 효과가 크고, 일본인들은 ‘적립식 투자’를 꾸준히 실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 수익률보다 ‘손실 가능성 최소화’를 중시하는 문화가 반영된 구조입니다.
한국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기 매매,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많으며, 패시브 인컴보다는 자본 차익을 중심으로 한 수익 전략이 주를 이룹니다. 다만, 최근 들어 배당주와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연금저축계좌나 IRP를 통한 절세 전략이 활성화되면서 일본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한국은 아직 금융 문해력이 낮은 편이고, 투자 교육 인프라도 부족해 패시브 인컴 구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패시브 인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데에는 일상 속 습관과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본은 절약과 기록의 문화가 강한 나라입니다. 지출 내역을 일기처럼 기록하고, 가계부를 작성하며 자산의 흐름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결국 작지만 반복 가능한 콘텐츠(전자책, 블로그, 클래스 등)로 이어지며 수익화됩니다.
또한, 일본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합니다. 빠른 결과보다 꾸준한 실행을 더 가치 있게 여기기 때문에, 블로그, 유튜브, SNS 활동도 콘텐츠의 퀄리티보다 ‘지속적인 운영’에 집중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검색 유입, 광고 수익 등 패시브 인컴으로 연결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한국은 비교적 즉각적인 반응과 수익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단기간에 트래픽을 높이고 수익을 얻는 전략을 우선시하며, 장기적인 자산화에 대한 인식이 약한 편입니다. 물론 최근엔 노션 템플릿, 전자책, 블로그 수익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속력보다는 화제성과 실행 속도에 무게가 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습관의 차이는 결국 패시브 인컴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일본은 꾸준함과 구조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은 트렌드와 실행 속도를 무기로 수익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패시브 인컴 방식은 단순히 제도나 상품의 차이를 넘어, 문화와 사고방식의 차이까지 반영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 안정적인 구조를 추구하며, 한국은 빠르게 수익화하고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각자의 장점이 있는 만큼, 두 나라의 방식을 균형 있게 참고해 자신만의 패시브 인컴 전략을 세운다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문화와 제도를 이해하는 것이 곧 수익 전략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일본과 한국의 장점을 융합한 당신만의 수익 시스템을 설계해 보세요.